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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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 25-06-21 14:30 조회 4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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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워치 [주간유통]은 한주간 유통·식음료 업계에서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드리는 콘텐츠입니다. 뉴스 뒤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사건들과 미처 기사로 풀어내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편집자]PB맥주의 창세기지난 2020년의 일입니다. 편의점 CU와 '곰표 밀가루'로 유명한 대한제분, 수제맥주 제조사 세븐브로이가 힘을 합쳐 '곰표 밀맥주'를 만들었습니다. 밀맥주와 밀가루의 유사성에 착안해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곰표'로 레트로까지 한 스푼 더한 이 제품. 그야말로 대박이 났습니다.모든 CU 점포가 곰표 밀맥주 확보전에 나섰고 입고된 제품은 들어오자마자 매진됐습니다. 곰표 밀맥주를 찾기 위해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였죠. 최근 몇 년간 이와 비견될 만한 이슈는 아마 포켓몬 빵 정도밖에 없을 겁니다.곰표 밀맥주는 출시 3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개,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완판됐고 3년간 총 6000만캔이 팔렸습니다. 곰표 밀맥주를 단독으로 판매한 CU에선 카스를 누르고 전체 맥주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거,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곰표 밀맥주/사진제공=CU 곰표 밀맥주는 단순히 많이 팔리기만 한 맥주가 아닙니다. 이후 편의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온갖 브랜드와 손잡고 수제맥주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노 재팬 운동'으로 편의점에서 일본 맥주가 사라지며 그 자리를 수제맥주가 차지했죠. 곰표 밀맥주가 시장 하나를 완전히 뒤바꿔놓은 겁니다.하지만 곰표 밀맥주의 질주는 정확히 3년 만에 멈추게 됩니다. 트렌드에서 뒤처져서도, 다른 스타 맥주가 등장해서도 아닙니다. 바로'내분' 때문이었습니다.곰표VS대표2023년 4월.대한제분과 세븐브로이가 곰표 밀맥주를 만들기 위해 맺은 계약이 종료됩니다. 대한제분이 세븐브로이가 아닌 제주맥주와 함께 곰표 밀맥주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항간에서는 세븐브로이가 2021년 상장을 준비하면서 양 사의 갈등이 시작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세븐브로이가 사실상 '곰표 밀맥주'를 내세워 상장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거였죠.세븐브로이는 곧바로 '대표 밀맥주'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곰표 밀맥주와 거의 비슷한 패키지에, 캐릭터글쓴이는 책 <신라의 삼국통일-무열왕과 김유신의 시대>를 펴내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병합하고, 통일신라 초석을 다진 7세기 중후반 역사를 살폈다. 이 책의 내용을 수정-보완해 20회로 연재할 예정이다. <기자말>[홍성식 기자]▲ 통일신라의 왕권을 강화하고 체제를 정비한 통치자였으나, 동시에 가혹한 군주이기도 했던 신문왕의 유택.ⓒ 이용선 제공 무열왕 김춘추의 돌올한 외교 수완과 정치력, 무열왕의 손위 처남 김유신의 탁월한 전쟁 수행 능력과 상대를 압도하는 전략적 병법(兵法)을 앞세운 신라는 660년 황산벌전투에서 승리하며 백제를 병합했다. 이어 668년에는 평양성전투에서 고구려 군대를 궤멸시키며 삼한일통(삼국통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문무왕 김법민의 집권 이후인 676년엔 당대 아시아 최강대국 당나라 세력을 몰아냄으로써 온전한 통일국가의 형태를 갖춘다.그리고, 삼국이 통일된 5년 후인 681년. 문무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위협하는 일본 해적들을 막아내는 용이 되겠다"는 말을 남기고 붕어(崩御)한다.문무왕의 아들이자 무열왕의 손자인 신문왕 김정명은 효자였다.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수용해 일본 도적들이 출몰하는 서라벌 바닷가에 문무왕의 뼈를 묻었다. 그리고, 인근에 완성한 사찰이 지금의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자리한 감은사(感恩寺)다.통일 이후 최대 과제는 권력의 중앙집중화와 왕권 공고화7세기 후반 이처럼 새롭게 재정비된 신라 통일왕조의 제1과제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지방 귀족들에게도 나눠주었던 권력을 빼앗아 중앙으로 집중시키고, 통일 왕조 군주의 권력을 최대치로 강화하는 것이었다.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다. 자신 앞에 놓인 권력과 돈을 "저는 관심 없어요. 제가 가졌던 권력이건 돈이건 모두 가져가세요"라며 쉽사리 허락할 이는 드물거나 아예 없다.남들이 가진 권력을 자신 앞으로 집중시키기 위해서는 강제력과 희생양이 필요한 법. 신문왕 김정명은 이를 잘 알고 있었다.그랬기에 신문왕 집권 초기엔 한 차례 거센 피바람이 불어닥친다. 수많은 이들이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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