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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가 백 농심 백산수가 백두산 천지에 놓여 있다. 농심 제공 16일 오후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내 최대 도시인 옌지(延吉)에서 버스로 두 시간을 달려 나온 소도시 얼다오바이허.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수원지 내두천에 내리자 선선한 바람이 느껴졌다. 해발 고도 670m에 있어 한여름엔 30도를 쉽게 넘는 옌지보다 4, 5도 정도 낮다고 한다. 백산수 수원지를 품고 있는 백두산 자락에 왔음을 실감했다.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으로 둘러싸인 수원지 곳곳에선 수면 위로 물이 보글보글 나왔다. 기계를 활용해 지하에 있는 물을 끌어올리는 게 아닌,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용천수(湧泉水)였다. 이 용천수는 단순히 내두천 일부가 아니다. 45km 떨어진 백두산 천지의 물이 40년 동안 지하 암반층을 타고 내려온 게 수원지를 이루고 있다.용천수를 특히 강하게 뿜는 위치에 꽂은 22개 관정을 통해 모인 물은 펌프 시설을 거쳐 3.3km 거리의 백산수 신공장으로 흘러간다. 같은 날 방문한 신공장에선 2리터(L), 500밀리리터(ml) 등 여러 용량의 백산수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수원지에서 가져온 물은 그 자체로도 마실 수 있으나 고성능 필터, 자외선 살균기 등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거듭난다.무균실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페트병에 물을 넣는 필링은 1분에 2L 750병, 500ml 900병을 만드는 속도였다. 연간 365일을 쉬지 않고 돌렸을 땐 100만 톤(t)을 제품화할 수 있는 설비다. 새 공장에선 100% 자동화 설비 외에도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철로였다.생수에 잔뼈 굵은 농심, 야심작 백산수 중국 지린성 얼다오바이허에 위치한 농심 백산수의 수원지 모습. 농심 제공 농심은 약 1.6km 떨어진 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철로 운영권을 확보해 백산수 운반 컨테이너를 공장에서 바로 화물 기차에 싣고 있다. 이렇게 출발한 '백산수 기차'는 24시간을 꼬박 달려 1,100km 거리의 중국 다롄(大連)항에 도착하고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으로 뻗 거제시 남부면의 대표 상징인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남부면 수국축제'가 오는 28·29일 양일간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8회를 맞은 남부면 수국축제 슬로건은 '수국, 여름을 걷다'로, 남부면에서만 볼 수 있는 수국과 어우러진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고 느끼며 산책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 기간 동안 버스킹공연, 체험행사, 먹거리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첫날은 식전공연과 기념식이 개최된다. 식전공연에는 거제 대표노래인 '힐링하세요'를 부른 가수 김태연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의 가장 큰 포인트인 남부면 수국동산은 저구마을 해안 도로를 끼고 조성돼 푸른 바다와 맞닿아 색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수국 다발과 바다, 산을 한 컷에 담아 사진을 찍으면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저구항 뿐만 아니라 남부면을 아우르는 도로변과 마을 구석구석에서 각각의 특성과 색깔을 뽐내는 수국은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길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올해 수국축제는 푸르지만 따뜻한 감성을 담아 잔잔하게 즐길 수 있는 휴식의 스토리로 채워진다. 남부면의 주요 관광지를 감상하고 스탬프를 채워보는 '스탬프산책', 수국길을 함께 걸어보는 '수국포토로드', 수국을 닮은 감성을 마음껏 펼쳐보는 '수국물감정원아트' 등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마련된다. 이벤트 등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작은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부면에 위치한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축제장에 가져오면 수국화분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맹상호 남부면 발전협의회장은 "남부면은 아름다운 수국을 꽃피우기 위해 수국이 피고 진 직후부터 매일을 수국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라며 "수국이 피어나는 남부면에서 수국을 감상하고 산책하며 여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제 남부면 수국은 개화 시기가 비교적 늦은 6월 중순으로 통 농심 백산수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