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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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작성일 25-06-16 13:06 조회 3 댓글 0본문
[편집자주] 기후변화는 인류의 위기다. 이제 모두의 '조별 과제'가 된 이 문제는, 때로 막막하고 자주 어렵다. 우리는 각자 무얼 할 수 있을까. 문화 속 기후·환경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끌고, 나아갈 바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장마철이 온다. 시시때때로 비가 전보다 강하게 내릴 것이다. 남쪽부터 다시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100년 내 가장 심한 '호우 위기'를 부르고 있다.잔잔해보이지만, 바닷속은 말이 아니다. 서필리핀해의 산호초는 95%가 멸절했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는 2016년 단 1년 만에 29%가 소멸했다. 해양 생태계 전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고래상어도 예외는 아니다. 몸길이 최대 18m에 이르는 이 거대한 어류는 인간을 공격하지 않지만, 인간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내몰렸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고래상어를 '취약종'(Vulnerable)으로 지정하고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과 먹이사슬 붕괴, 산란지 파괴,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선박 충돌, 불법 어획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래상어는 미지의 존재다. 주요 이동 경로나 번식 장소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일부 연구에선 새끼가 태어나는 장면은 단 한 번도 관찰된 적 없다고 할 정도로 정보가 부족하다.다큐멘터리 '그녀의 상어 이야기'(Her Shark Story)는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를 배경으로, 해양생물학자 소피아 그린이 아버지 조너선 그린과 함께 고래상어 연구를 수행하며 단절됐던 부녀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국내에선 '소피아의 상어 이야기'라는 제목이 붙었다.소피아는 갈라파고스 고래상어 프로젝트에 8년 넘게 참여해 온 연구자다. 오랜 기간 떨어져 지낸 아버지와 다시 만나 고래상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하는 작업을 함께 수행한다. 단절됐던 관계가 바닷속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이 과정은 연구와 가족의 재결합이라는 이중의 회복 서사로 이어진다.고래상어는 해양 생태계에서 먹이사슬 상단에 위치하지 않지만, 생태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플랑크톤, 멸치, 작은 갑각류를 빨아들여 거르는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하며 바다의 영양분을 넓게 퍼 [공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16일 충남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8회 전국소방기술 경연대회에서 건강미 넘치는 소방대원들이 소방제복 런웨이 쇼를 선보이고 있다. 2025.06.16.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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