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여객기/사진=AP루프트한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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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여객기/사진=AP루프트한 루프트한자 여객기/사진=AP루프트한자 여객기가 10분간 조종사 없이 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페인 항공 조사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지난해 2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던 중 기장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조종사 없이 10분간 비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보고서에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43세 기장이 "비행시간이 30분 남았을 때 38세인 부기장을 혼자 남겨두고 화장실에 들렀다"며 "그때 부기장은 정신이 또렷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진술한 내용이 담겼다.기장은 8분 만에 돌아왔지만, 조종실 보안문 접근 코드를 5번이나 입력했음에도 들어갈 수 없었고, 조종실로 연결된 인터폰으로 전화했지만, 응답이 없어 비상 코드를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부조종사가 정신을 차렸고, 비상 접근 코드 타이머가 만료되기 전, 부조종사가 내부에서 수동으로 조종실 문을 열었다. 이후 기장이 신속히 비행기를 조종했다.기장은 부기장의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흘리며 이상하게 움직이자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기장은 승무원과 승객으로 탑승 중이던 의사의 응급처치를 받았는데, 당시 의사는 심장 질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조사에서 "언제 의식을 잃었는지 기억이 없다"며 "비행했던 기억이 나고, 어느 순간 객실 승무원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더불어 "의식을 잃은 게 갑작스러워 다른 승무원들에게 몸 상태에 이상이 온 걸 전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상황이 담긴 조종실의 음성녹음에는 급성 건강 비상사태와 일치하는 이상한 소음이 녹음된 것으로 조사됐다.조종사가 없던 상황이었지만, 항공기는 활성 자동 조정 기능 덕분에 안정적으로 비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긴급했던 상황을 고려해 기장은 진입이 가장 가까운 마드리드 공항으로 비행기를 우회하기로 결정했다.이후 병원으로 루프트한자 여객기/사진=AP루프트한자 여객기가 10분간 조종사 없이 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페인 항공 조사관이 발표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지난해 2월 승객 199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페인 세비야로 가던 중 기장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동안 부기장이 조종실에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조종사 없이 10분간 비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보고서에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43세 기장이 "비행시간이 30분 남았을 때 38세인 부기장을 혼자 남겨두고 화장실에 들렀다"며 "그때 부기장은 정신이 또렷하고 건강해 보였다"고 진술한 내용이 담겼다.기장은 8분 만에 돌아왔지만, 조종실 보안문 접근 코드를 5번이나 입력했음에도 들어갈 수 없었고, 조종실로 연결된 인터폰으로 전화했지만, 응답이 없어 비상 코드를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부조종사가 정신을 차렸고, 비상 접근 코드 타이머가 만료되기 전, 부조종사가 내부에서 수동으로 조종실 문을 열었다. 이후 기장이 신속히 비행기를 조종했다.기장은 부기장의 얼굴이 창백하고, 땀을 흘리며 이상하게 움직이자 객실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부기장은 승무원과 승객으로 탑승 중이던 의사의 응급처치를 받았는데, 당시 의사는 심장 질환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장은 조사에서 "언제 의식을 잃었는지 기억이 없다"며 "비행했던 기억이 나고, 어느 순간 객실 승무원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더불어 "의식을 잃은 게 갑작스러워 다른 승무원들에게 몸 상태에 이상이 온 걸 전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당시 상황이 담긴 조종실의 음성녹음에는 급성 건강 비상사태와 일치하는 이상한 소음이 녹음된 것으로 조사됐다.조종사가 없던 상황이었지만, 항공기는 활성 자동 조정 기능 덕분에 안정적으로 비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긴급했던 상황을 고려해 기장은 진입이 가장 가까운 마드리드 공항으로 비행기를 우회하기로 결정했다.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기장은 발작 장애 진단을 받았다.루프트한자 측은 독일 통신사 dpa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자사의 비행 안전 부서에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여객기/사진=AP루프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