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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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개최하는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 전시 작품.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문화공간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30일까지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자연과 예술(박준식 대표)이 주최하고, 캐나다 이민 1세대 작가 폴린 선희 최의 개인전으로 마련했다.전시는 정전협정 이후 70년 넘게 인간의 간섭이 배제된 DMZ가 우연한 자연 보호구역이 돼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번성한 과정을 조명한다. 폴린 선희 최 작가는 전쟁의 상흔이 남은 DMZ가 생태계의 보고로 변모하는 모습을 드로잉과 7분가량의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에 사용된 원화, DMZ 동식물 이미지로 시각화했다.폴린 선희 최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나 1960년대 캐나다로 이주해 북미,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며, 한국전쟁의 참상에 대한 가족의 기억과 연구 자료를 수집해왔다. 그는 DMZ에서 인간의 발길이 끊기자 자연 본래의 생물다양성이 꽃을 피웠다는 점에 주목했다.전시 공간인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 내 통일촌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을 원할 경우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개최하는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 전시 작품. 박준식 대표는 “이번 전시는 DMZ의 양면적 의미를 살펴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일환”이라며 “다층적 시선으로 바라본 DMZ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참가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욱 기자 일면식도 없는 남성이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을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9주기를 맞았다. 9주기인 지난 17일 사건 현장이었던 서울 서초구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여성폭력 문제가 지워지고 있다”며 여성폭력 문제를 정치권이 책임지라고 촉구했다.서울여성회 등 95개 여성·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이날 추모행동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약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시작에 앞서 연대공연에 나선 ‘캄캄밴드’가 ‘다시 만난 세계’를 연주하자 우비를 입은 참가자들은 자리에 앉아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참가자들이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다시 만난 세계’ 연주에 맞춰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 흔들고 있다. 김태욱 기자 참가자들은 9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여성폭력이 반복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강남역 같은 추모 공간이 9년간 너무 많이 늘어났다”며 “인하대, 신당역, 신림동 등산로, 강서구 주차장, 부산, 경남 진주에서 여성들이 죽고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여성폭력 희생자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죽은 듯 누워있는 ‘다이 인(Die-in)’ 퍼포먼스도 벌였다. 검은 옷을 입은 참가자들은 5분간 비가 내리는 강남역 인도에 누워 여성폭력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지만 주말 강남을 찾은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를 지켜봤다.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9주기 추모행동’ 참가자들이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욱 기자 참가자들은 여성폭력이 반복되는데도 정치권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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