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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중고차수출 수출시장에서의 신기록 갱신 행진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수출대수 및 금액 모두마찬가지입니다. 2월에 수립되었던 신 기록이 3월에 갱신되었고, 3월의 신기록이 4월에 또 다시 갱신되었습니다. 시리아 및 러시아 특수의 영향이 가장 크기는 하지만 기타 세네갈이나 르완다 등과 같은 아프리카 국가 그리고 중국, 대만,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발칸반도 한 구석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 “알바니아”로도 4월에만 무려 3,000대가 넘는 한국 중고차가 팔려 나갔습니다. ▲ 월별 중고차 수출금액 및 대수, 단가※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4월 중고차 수출대수는 80,508대입니다. 역대 최고의 기록입니다.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3월의 78,842대 대비 2.1%가 늘었습니다. 작년 4월의 54,219대 대비로는 48.5% 증가했습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올해에 296,704대가 수출되어 작년 동기의 194,658대 대비 무려 52.4%가 증가했습니다 4월의 중고차 수출금액은 7.61억 달러(한화 약 1.1조원)입니다. 월간 중고차 수출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 역시 역대 최초의 신기록입니다. 전월의 6.91억 달러 대비 10.1%증가했습니다. 1~4월 누계 수출금액은 24.86억 달러(한화 약 3.5조원)로 전년 동기의 14.3억 달러 대비 무려 74%나 증가했습니다. 1,400원 전후에서 움직이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영향도 있지만 결정적 이유는 러시아 향으로 수출되는 고가격 중고차의 대량 수출 영향입니다 4월에 수출된 80,508대 중고차의 평균 단가는 FOB 기준으로 약 $9,420입니다. 여기에 원화 환율 1,400을 곱하면 약 1,320만원입니다. 4월 한달에만 1,320만원 대 가격의 중고차 8만대가 수출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전기대비 중고차 수출 실적 증감 현황※ 데이터 소스 중고차수출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중고차 수출대수 및 금액, 왜 끝없이(?) 증가하나? 작년에도 중고차 수출시장이 좋았지만 특히 올 해 들어 수출실적이 급등하자 언론사들의 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둘러 본 후 이런 저런 내용으로 후속 취재를 요청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기자들 관심의 핵심은 왜, 언제까지 그리고 어떻게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이 이런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었는지, 언제까지 이러한 고공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우리 중고차 수출시장이 한 단계 업 그레이드 되어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진다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 여기 저기에 그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판단이나 설명이 있긴 하지만 한가하게 그 글들을 읽어보기 어려우니 기자들이 이렇게 저렇게 질문을 해 오는 것 같습니다. 흔히 들어오는 질문들은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이 왜 갑자기 크게 늘고 있는지? O 중고차 수출 금액이 특히 크게 증가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O 현재의 중고차 수출 급증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 것인지?O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왜 그런지?O 시장의 업 그레이드를 위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등입니다. 제 블로그를 오래 제대로 읽어 보신 분들은 대략 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 질문에 대한 해답은 각자의 입장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앞 부분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기 위해서가 바로 제가 중고차수출 매월 한 두번 중고차 수출 관련 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 폐차말소 수출대수 및 비율※ 데이터 : 수출대수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 / 말소 대수 – 국토부 자동차등록현황지난 4월의 폐차말소 수출대수는 14,387대로 총 수출대수 80,508대의 1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월, 3월의 폐차 수출 비율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2023년 ~ 2024년의 폐차 수출 비율 20% 이상 대비로는 오히려 감소한 비율입니다. 4월에 폐차 수출대수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전체 수출대수가 워낙 크게 늘었기 때문에 폐차 수출 비율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 폐차 말소차량 중 수출대수, 비율※ 데이터 : 수출대수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 / 말소 대수 – 국토부 자동차등록현황전체 폐차 말소차량 중 실제로는 폐차(파쇄, Scrap)되지 않은 채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의 비율을 위 도표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2024년의 평균 폐차 수출 비율은 18.1%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 비율이 올 해 1월에는 34.4%로 크게 상승했다가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 4월에는 19.4%로 낮아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100대가 폐차 말소등록이 되면 그 중 약 20대 정도는 폐차되지 않은 채 완성차 형태 그대로 해외로 수출이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폐차 말소 등록된 차량이 파쇄되지 않고 그대로 해외로 수출이 되는 것은 해외 수출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파쇄한 후 일부 부품을 선별하여 판매하고 나머지를 고철로 판매하는 것 대비 중고차 그대로 해외로 수출 판매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가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폐차 대상으로 분류했거나 의뢰된 차 중에서 정상 운행이 중고차수출 가능하고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높은 차량을 대상으로 수출 가격을 네고하여 수출용으로 전용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폐차 말소차량의 해외 수출이 일체 금지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금지 규정이 없기 때문에 폐차말소 차량의 해외 수출 전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 폐차 말소 후 해외로 수출되는 차량들의 평균 수출단가가 별도로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차량 들이 수출 수출되는 나라들의 국가별 수출단가 (EX : 리비아 $1,600 / 예멘 $2,000, 가봉 $1,600, 감비아 $1,600, 시에라리온 $1,300 등)가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평균 수출단가를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대략 $2,000 이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대략 전체 중고차 수출대수 중 약 20%(폐차말소 수출 비율)정도는 평균 단가가 $2,000이 되지 않은 저가격으로 수출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고가격 중고차 수출국가 현황(대당 수출단가 $10,000 이상) ※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반대로 고가격 중고차(EX : 대당 $20,000 이상 등)의 해외 수출 비율은 대략 어느 정도일까요? 이런 현황은 국가별 수입 연식 규제(EX : 3년 혹은 5년 이상 차령 수입 규제)나 차종 특성(고가격 외산차 선호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 도표와 같이 정리된 나라들의 평균 수출단가와 이 나라들의 합산 수출 대수 구성비를 확인해 보면 대략적으로 고가격 중고차의 수출 점유율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5.4월의 총 수출대수는 80,508대인데 그 중 평균 수출단가가 $10,000 이상인 나라들의 수출대수는 22,682대로 점유율이 중고차수출 28.2%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해당 차량들 평균 수출단가는 $23,100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지난 3월의 고가격 수출 차량 점유율은 22.7%, 2월에는 22.9%로 나타납니다. 요약해 본다면, 매월 혹은 매년 해외로 수출되는 중고차의 단가 기준 하위 20% 정도는 평균 단가가 $2,000이 채 되지 않은 노후 저가격 중고차이고, 반대로 상위 20 ~ 25%는 최저 수출 단가가 $10,000 이상이면서 평균 수출단가가 $20,000이 넘는 양질의 고가격 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위 도표를 보면 가장 높은 가격의 중고차가 수출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사실은 럭셔리 수입 신차를 출고하여 그대로 중고차로 등록 후 수출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신차 수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류(類) 수출은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도 흔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소위 '병행수입(Parallel import)'의 대응 형태입니다. 보통은 수입차 임포터들이 아주 꺼리는 유통 형태로, 단속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대응 방법을 찾아 여전히 실행이 되고 있습니다. 기타 카타르나 우즈베키스탄, 대만으로도 3만 ~ 8만 딜러 수준의 고가격 중고차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습니다. 대만으로는 평균 $35,000 전후의 양질 수입차가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으로는 3만 ~ 4만 달러 수준의 중고, 신고차가 수출이 되고 있습니다. 우즈벡 향은 대부분 러시아 향 우회 수출대수로 추정이 됩니다. 카타르 향은 대당 $77,000 ~ $87,000의 고가격 럭셔리 수입 차종인데 어떤 성격의 수출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4월의 전체 수출차량 평균 수출단가가 $9,500일 정도로 높게 나타난 것은 위와 같은 초 고가격 차량의 소량 수출 때문이 아닙니다. 평균 수출단가는 $20,000~$30,000 수준이지만 수출대수가 국가별 2,000 ~ 11,000대에 이를 정도로 큰 카자흐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이 3개 중고차수출 국가 향 수출 때문입니다. 3개 국으로 분산되어 있지만 카자흐, 키르기스 향 수출의 70 ~ 80%는 결국 최종 목적지가 러시아인 우회 수출대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러시아 향 수출 대수 증감 내역을 살펴봅니다. ▲ 러시아 및 인접, 인근국 향 중고차 수출대수 ※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지난 4월 러시아로 직접 수출된 중고차는 4,328대입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대 러시아 월간 수출대수가 4,000대를 넘은 것은 지난 4월이 처음입니다. 1월 1,425대, 2월 2,660대, 3월 3,511대에서 4월 4,328대까지 계속 상승했습니다. 이런 추세는 키르기스 향도 마찬가지입니다. 1월 5,912대, 2월 9,192대, 3월 9,342대에서 4월에는 10,962대 수준까지 증가했습니다. 평균 수출단가가 $30,000이 넘는 중고차가 한달에 한 국가로 10,000대 이상이 수출(총액 3,600억원)된 것은 아마 전무후무한 기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카자흐스탄 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출대수가 1월 1,242대에서 4월 2,329대까지 계속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러시아 향 수출이 올 해 들어 어떤 이유로 이렇게 크게 증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올 해 1월 러시아 정부의 수입차에 대한 환경세(폐차세) 인상을 기점으로 외국으로부터의 신차 혹은 중고차 수입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그러한 예측은 크게 빗나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3년 이상 독일산 및 기타 서방의 럭셔리 자동차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해당 기본 수요가 누적 이월되어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기타 중앙아시아 국가나 동유럽 국가 향 수출실적은 올 해 들어 큰 변동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향 수출대수가 계속 증가하는 점이 눈에 중고차수출 띄기는 합니다. 인접국 몰도바나 루마니아 향 수출대수의 상당수가 우크라이나로 재 수출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기는 합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의 자동차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직접 혹은 우회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향 수출의 싹이 크고 있다는 것입니다 ▲ 중국향 신고차(新古車) 수출대수 및 금액 4월에는 중국향 신고차(新古車) 수출대수도 229대로 깜짝 증가했습니다. 작년 12월에 256대로 정점을 찍은 후 신 각자 혹은 신형 모델 출시 시점까지는 계속 판매 대수가 감소하지 않을까 전망했었는데 그 예상도 역시 빗나간 것 같습니다, 5월 이후의 수출실적 추세가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합니다. ▲ 시리아 향 수출 경로 및 경로별 수출 현황※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 튀르키예 : 중고차 수입 금지국이지만, 자국 이스켄더룬 등 항구를 통해 수입된 중고차를 시리아로 반출하는 조건으로 수입 허용. 올 해 들어 중고차 수출대수가 특히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시리아 향 수출대수의 급증입니다.​시리아 향 수출은 튀르기예와 시리아 향과 같이 직접 시리아로 수출되는 대수와, 요르단과 UAE 향과 같이 일단 요르단,UAE로 수출이 된 다음에 해당국에서 다시 시리아로 재수출되는 대수의 합산 대수로 이루어 집니다. 3월과 4월 수출실적을 비교해 보면 시리아 향 직접 수출대수는 3월 20,183대에서 4월에 16,063대로 약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아 향 재수출의 원천인 요르단, UAE 향 합산 수출대수는 3월 9,549대에서 4월에는 10,965대로 15%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 중 어느 정도 비율의 대수가 시리아로 재수출이 되는지에 따라 전체 시리아 향 총 수출대수의 중고차수출 증감 규모가 결정될 것입니다. 체감되는 분위기로는 초기의 과열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시리아 향 매입 가격의 하락과 품질에 대한 선별 기준이 다소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4월 500대 이상 수출국 현황※ 데이터 소스 : 무역협회 품목별 수출 통계(HS Code 87의 중고자동차) ​■ 아래 내용은 코트라 암만 지사의 요청에 따라 게재하는 “중고자동차, 부품 온라인 수출 상담회” 개최 안내문입니다. 관심있는 업체들의 확인 및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동 신규시장 공략을 위한 비대면 수출 기회!” 이번 상담회는 온라인 전시관에 상품을 등록한 후, E-Mail, WhatsApp, 화상상담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중고차 및 부품 기업이 중동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행사 개요]o 행사명: 2025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온라인 수출상담회o 행사기간: 2025년 5월 28일 ~ 7월 28일· 참가 신청: 5월 8일 ~ 5월 23일· 전시관 개설: 5월 24일 ~ 5월 27일· 온라인 상담 진행: 5월 28일 ~ 7월 28일o 진행방식: 1:1 온라인 화상상담, WhatsApp 및 E-mail 교신o 규모: 국내·해외 각 80개사 참여o 참여대상: 중고자동차 및 애프터마켓 부품 기업 [신청 방법]o 신청기간: 2025년 5월 8일(목) ~ 5월 23일(금) [문의처] ※ 전체 수출대상 국가에 대한 수출대수 및 금액 통계가 필요하신 분은 이글 댓글에 메일 주소를 달아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