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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ht43oso 작성일 25-06-07 18:55 조회 2 댓글 0본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직장인 A씨는 최근 매출 악화로 사장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직접 얘기할 기회도 없었으나, 최근에는 중간 관리자들을 건너 뛰고 직접 직원들을 불러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잘못한 점을 지적할 때도 감정을 섞어 "실적을 이것 밖에 못 낼 거면 나가라", "너는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 "너한테 주는 돈이 아깝다" 등의 발언을 했다. 특히 그만두라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막상 뒤돌아서면 그때 뿐이어서 그만두라는 게 진심인지 아닌지 헷갈리고 있다. 옆자리 직원이 면담 후 그만두겠다고 하자 자신이 너무 감정적이었다고 사과를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A씨는 "확실하게 해고를 하면 속이라도 시원하겠는데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토로했다.직장인들은 흔히 "입사만큼 힘든 게 퇴사"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퇴사를 결심하는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회사가 퇴사를 막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A씨는 아직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사장이 직접 그만두라는 말을 수차례 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회사를 그만둘 때 누가 먼저 의사 표시를 했는지는 법적 다툼으로도 번지는 문제라 신중해야 한다. A씨의 입장에서는 사장이 먼저 근로관계 종료를 언급했으나, 명시적으로 사직 절차를 밟으라거나 언제까지 근무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만일 A씨가 5인 이상 사업장에 근무하고 있다면 해고 절차는 매우 까다롭다. 근로기준법 제27조는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해고사유와 해고시기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또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해야 하고 그러지 않았을 때는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그러므로 다음 면담 때 다시 '그럴 거면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확한 의사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과정 없이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자진퇴사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간주돼 자발적 퇴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발적 퇴사가 되면 해고예고수당을 받지 못할 수 있고 구직 11명이 숨진 압사 사고가 발생한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치나스와미 경기장 앞에 시민들이 대피하며 잃어버린 신발이 놓여 있다. 벵갈루루=AP 연합뉴스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크리켓 우승 기념행사가 11명이 숨지는 압사 참사로 이어졌다. 현지 정부는 주최 측이 대규모 인파를 예상하고도 충분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내각 회의를 열고 4일 벵갈루루시(市)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를 조사할 단독 사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벵갈루루가 위치한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고등법원 판사가 이끌게 되며, 30일 이내에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사고는 지난 4일 저녁 벵갈루루 치나스와미 경기장에서 열린 크리켓 인디언 프리미어리그(IPL)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 구단 우승 축하 행사에서 발생했다. 경기장 수용 인원은 3만5,000명인데 약 30만 명이 몰리면서 11명이 숨지고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치와나스미 경기장에서 열린 크리켓 인디언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행사에서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 소속 선수 비랏 콜리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벵갈루루=AP 연합뉴스 AP통신은 구단이 온라인으로 무료입장권을 배포하면서 인파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당시 일부 팬들이 경기장 입구를 부수며 진입을 시도했고, 좁은 통로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축제의 장은 순식간에 참극으로 변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 여성은 AFP통신에 “거대한 인파에 짓밟혀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시민들이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진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모습과 경찰이 부상자들을 이송하는 장면 등을 보도했다.특히 사망자가 모두 청년층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은 더 컸다. 13세 소년을 포함해 10대 3명이 숨졌고, 나머지도 모두 20대, 30대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가슴 아픈 일”이라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모든 분께 위로를 전한다”는 성명을 냈다. 크리켓 인디언 프리미어리그에서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가 승리한 다음 날인 4일 벵갈루루 거리에 팬들이 모여 환호하고 있다. 벵갈루루=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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