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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응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이 14일 오후 충남 공주시 마곡사에서 열린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지정 기념행사’에서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에게 국보 지정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서울경제] “우리나라에 보물 2900건인 데, 국보는 549건으로 숫자가 굉장히 적습니다. 즉 보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국보로 되는 것입니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이 지난 1월 국보로 승격된 것에 대해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는 마곡사 스님들, 신도, 불교계 등 모두가 노력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마곡사의) 원경 주지스님이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위해 오랫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탑이자 건축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충청남도, 공주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최응천 국가유산청 청장은 14일 오후 충청남도 공주시 마곡사에서 진행된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 지정 기념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최 청장은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에게 국보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모습. 최수문기자 공주 마곡사 전경. 최수문기자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후기에 조성된 5층 석탑으로, ‘풍마동(風磨銅)’이라고도 불리는 길이 1.8m의 금동보탑을 옥개석 위에 올려 이른바 ‘탑 위에 탑’을 쌓은 매우 특수한 양식을 갖췄다. 특히, 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불탑양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제작기법이 정교하고 기술적,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당시 불교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또한, 석탑 지대석에는 게의 눈과 같은 형상의 곡선 모양을 일컫는 해목형 안상(蟹目形 眼象)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례로 발견은행, 증권에 비해 보험주는 최근 시장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은행주와 증권주는 지배구조 개선 기대, 이재명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모멘텀 등이 상승 동력이 되고 있지요.그에 비해 보험업종은 잠잠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금리 인하 시기’라는 매크로 환경 속에서 보험업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대선 이후 보험주가 뒤늦게 금융주 불기둥에 합류했습니다. 이번에도 그 핵심 동력으로 ‘금리’가 등장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추경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보험사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입니다. [금융업종에 대한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5월 26일 발간 레포트] 보험주와 금리는 대체 무슨 관계가 있기에, 이렇게 주가를 좌우하는 직접적인 변수가 되는 것일까요?이번 투자뉴스 뒤풀이에는 보험사 재무구조를 큰 틀에서 바라보고, 채권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인 ‘듀레이션’을 살펴봄으로써, 보험주와 금리의 관계를 설명해보겠습니다.▶보험사 재무제표는 일반적인 제조업은 물론이고 서비스업과도 매우 다릅니다. 금융업종 가운데서도 가장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보험입니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금융업은 정부의 규제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보험사는 돈을 벌어 이익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의 삶을 안전하게 지탱하고 나아가 국가경제에 피해를 입히면 안됩니다.일반 제조업체가 열심히 경영하다 망하는 것과 금융사가 망하는 것은 그 파장의 차원이 다릅니다. 2008년 미국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가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위력을 기억하시죠? 지난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땐 미국 정부와 금융계가 만사 제쳐두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습니다. 유동성 위기를 겪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사 모습 [EPA] 그 가운데서 가장 규제가 심하고 엄격한 게 보험입니다. 보험은 계약자가 맡긴 돈을 잘 간직하고 있다 계약에 명시된 사건이 발생하면 약속대로 계약을 이행해야 합니다. 계약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란 시장 참여자들의 굳건한 신뢰가 보험업의 근간입니다. 천문학적 금액이 ‘계약’과 ‘신뢰’라는 무형의 가치에 의해 왔다갔다 하는 것입니다.당연히 국가는 그 무형의 가치를 강화하는 게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최응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