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교회에서 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심하게 낙심해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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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교회에서 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심하게 낙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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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jfoooo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5-2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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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교회에서 친구랑 대화를 했는데 심하게 낙심해 있더라고요. 자신은 정말 급한 일이 있어서 매일 기도했는데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의문이 솟았어요.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에 빨리 응답해 주시지 않는 거죠.A : 그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구나. 하지만 둘 다 먼저 기도를 배울 필요가 있을 거 같아.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무엇을 기도하든 5분 안에 모두 응답해 주신다고 해보자. 우리는 5분 이상 기도하게 될까. 절대 그렇지 않을 거야. 우리는 하나님과의 기도를 일종의 자판기처럼 여기게 되겠지. 그런데 이건 기도의 본질이 아니야. 기도의 본질은 응답이 아니라 ‘교제’거든. 하나님께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우리 죄에 이끌려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구할 때 거절하시기도 하시지. 마치 아이가 위험한 칼을 달라고 할 때 아버지가 거절할 때와 같이 말이야.내가 청소년기에 부모님은 모두 일을 하셨기 때문에 늘 바쁘셔서 자주 함께 있진 못했어. 부모님은 용돈을 늘 넉넉하게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월말이 되기 전에 다 써버리곤 했지. 그래서 용돈이 필요하면 슬금슬금 아버지에게 다가가 돈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어. 아버지는 나를 앉혀 놓고 꾸지람과 함께 여러 조언을 해주셨지. 하지만 내가 필요한 것은 오직 돈뿐이었기 때문에 그 대화가 즐겁지는 않았어. 그래도 아버지는 인내심을 갖고 나와 대화를 이어가시고는 추가 용돈을 주시곤 했지. 나야 뭐 돈을 받자마자 집 밖으로 튀어나갔고.나는 아버지와 대화를 한 대가로 3만원을 번 것일까. 당연히 아니지. 아버지께서 내게 용돈을 주신 건 나를 사랑해서 주신 것이니까. 그렇다면 내가 대화를 거부하고 “대화 따윈 필요 없고 용돈이나 달라니까요”라고 말했다면 아버지가 용돈을 주셨을까. 그렇지도 않을 거야. 그러면 우리는 물어볼 수 있지. “용돈을 준 것이 대화 때문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화를 하지 않았다면 용돈을 줄 리 없다니. 그렇다면 대화는 왜 하는 겁니까.”왜긴. 아버지와의 교제를 위해서지. 용돈을 주신 것은 내 노동(대화)의 대가가 아니야. 시민기자 북클럽 4기입니다. 꾸역꾸역은 '어떤 마음이 자꾸 생기거나 치미는 모양'을 뜻합니다. 책을 읽고 치미는 마음을 글로 잘 담겠습니다. <편집자말>[신정희 기자]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문해력 문제가 자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흘'을 '4일'로, '오늘'을 뜻하는 '금일'을 '금요일'로, '일이 처음 시작되는 계기'라는 뜻의 '시발점'을 욕설로, '우천 시 OO로 장소 변경'이라는 안내 문구를 '우천시'로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이런 기사를 보고 남의 일인양 생각할 수가 없는 게 나 역시도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어휘력과 문해력이 나날이 저하되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읽기만 해도 어휘력이 늘고 말과 글에 깊이가 더해지는 책'이라는 이 책의 소개 문구에 자연히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언어도 끊임없이 진화한다▲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책표지.ⓒ 그래도봄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2025년 2월 출간)는 30여 년 간 출판인으로 글을 다루는 일을 해 온 저자 장인용이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들의 어원을 살펴보고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의미와 쓰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언어도 생물처럼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점이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뜻이 바뀌어 새롭게 쓰이는 단어들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가 '경제'다.'경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을 두 글자로 줄인 말로, 원래 '세상을 잘 다스려 백성을 구하다'라는 계몽적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이 서구의 '이코노미(Economy)'라는 용어를 '경제'로 번역하면서 이 단어가 내포하던 전통적 유교의 개념이 사라지고, 오늘날처럼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다.결혼한 남성이 자신의 배우자를 부르는 호칭인 '마누라' 역시 원래의 의미와 다르게 사용되는 말이다. '마누라'는 왕이나 왕비 같은 왕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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