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다양한 생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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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다양한 생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다양한 생명들이 꽃을 피워 온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모습과 인류로 인해 설 자리를 잃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동물들까지, 상반된 생태계를 보여 주는 두 편의 전시가 경기북부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전시 '우연적 자연(Accidental Nature)'과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각각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전시 '우연적 자연(Accidental Nature)' 출품작. # 우연히 만들어 낸 생태계의 보고오는 30일까지 6·25전쟁이 우연히 만들어 낸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하는 전시 '우연적 자연'은 지역 문화공간 재생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캐나다 이민 1세대 작가인 폴린 선희 최(Pauline Sunhee Choi)의 개인전으로 꾸며졌다.작가는 정전협정으로 6·25전쟁이 멈춘 DMZ에서 인간의 간섭 없이 자연의 자율 속에서 다양한 생명들이 번성한 과정에 주목했다.전쟁이 남긴 상흔이 희귀 동식물의 삶터로 변모하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기록하고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해 생동감을 더했다. 7분가량의 애니메이션과 함께 영상 제작에 사용된 원화와 DMZ 속 동식물 이미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이를 통해 전쟁 이후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에서 의도치 않게 우연한 자연 보호구역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드러낸다.전시를 기획한 박준식 자연과예술 대표는 "이번 전시는 DMZ의 양면적 의미를 살펴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일환"이라며 "다층적 시선으로 바라본 DMZ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인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시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 사전 문의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기획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 전경. #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친구들에게전곡선사박물관은 8월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기획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를 선보인다.전시는 지구의 오랜 역사 속에서 사라져 간 동물들과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멸종의 의미를 되새긴다.털매머드, 도도새, 검치호랑이 등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동물들을 마주하며 관람객은 멸종의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도시 내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1% 늘어날수록 7∼8월 온열질환자 밀도가 ㎢당 0.055명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순 계산하면 20㎢ 면적 기준으로 온열질환자가 1명 이상 더 나온다는 뜻이다. 반대로 평균소득이 1000원씩 오를수록 온열질환자는 ㎢당 0.012명씩 줄었다. 이는 서울을 행정동(426개)별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결국 폭염 피해가 경제 수준에 따라 불평등하게 나타난다는 걸 의미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이런 ‘기후불평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국토지리학회지(제58권 4호)에 게재된 논문 ‘서울시 폭염 피해와 도시특성 간의 관련성 분석: 기후정의의 관점에서’(서정은·김흥순)에 따르면 2023년 7∼8월 서울시를 대상으로 행정동별로 소방재난본부의 온열질환 의심환자 출동 건수를 분석한 결과 기초생활수급자 비율과 노숙자 밀도가 높을수록 온열질환자 밀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1%, 노숙자 밀도가 ㎢당 1명 늘어날 때 온열질환자는 각각 ㎢당 0.055명, 0.007명씩 더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경제적 취약계층과 주거 안정성이 낮은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에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실제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경제적 취약계층은 에어컨 같은 냉방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노숙자의 경우 일정한 주거가 없는 만큼 폭염 피해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이와 반대로 평균소득이 올라갈수록 온열질환자 밀도는 떨어졌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자료를 기준으로, 평균소득이 1000원 높을수록 ㎢당 온열질환자 수는 0.012명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평균소득이 높은 지역에서는 냉방시설 접근성과 같은 폭염 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 또한 온열질환자 수를 일부 줄이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다양한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