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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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미국 정부가 향후 10년간 2조8000억달러(약 3819조7600억원) 재정을 확보할 것이라는 미 의회 산하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반면 여당인 공화당이 추진 중인 감세 법안이 통과할 경우 2조4000억달러(약 3265조2000억원)의 추가적인 재정 손실이 날 것으로 추산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의회 산하 예산분석기관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야당인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분석한 자료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CBO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13일까지 시행한 관세 인상 조치가 2035년까지 재정 적자를 2조5000억 달러(약 3410조5000억원)가량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5000억달러(약 682조원)의 정부 차입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보복 조치로 인한 경제성장률 감소분을 계산한 CBO는 향후 10년간 총 2조8000억달러의 재정적자 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CB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CBO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 추가 관세와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 25% 관세, 자동차 부품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을 적용해 이 같은 집계치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부터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부과한 인상분(50%)은 반영되지 않았다.CBO는 같은날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2조400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추산치도 발표했다.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처리를 두고 협상 중이다. 이 법안에는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감세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등 기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CBO는 이 법이 적용되면 향후 10년간 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미국 정부가 향후 10년간 2조8000억달러(약 3819조7600억원) 재정을 확보할 것이라는 미 의회 산하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반면 여당인 공화당이 추진 중인 감세 법안이 통과할 경우 2조4000억달러(약 3265조2000억원)의 추가적인 재정 손실이 날 것으로 추산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의회 산하 예산분석기관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야당인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분석한 자료를 의원들에게 공개했다.CBO는 트럼프 대통령이 5월13일까지 시행한 관세 인상 조치가 2035년까지 재정 적자를 2조5000억 달러(약 3410조5000억원)가량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더해 5000억달러(약 682조원)의 정부 차입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 보복 조치로 인한 경제성장률 감소분을 계산한 CBO는 향후 10년간 총 2조8000억달러의 재정적자 축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CB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미국 경제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CBO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 추가 관세와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 25% 관세, 자동차 부품과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등을 적용해 이 같은 집계치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부터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부과한 인상분(50%)은 반영되지 않았다.CBO는 같은날 공화당의 감세 법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추가로 2조400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추산치도 발표했다.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을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처리를 두고 협상 중이다. 이 법안에는 개인 소득세율 인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표준소득공제와 자녀 세액공제 확대 등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주요 감세 조항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의료보험인 메디케이드 등 기존 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CBO는 이 법이 적용되면 향후 10년간 약 1600만명의 시민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공화당은 감세 법안을 시행하더라도 관세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지출을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등 정통보수파는 하원을 통과한 감세 법안을 그대로 처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이다.공화당은 상원에서 100석 중 53석을 차지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