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하루 앞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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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뉴스1 서울과 대전에 있는 현충원이 도심 안에서 우거진 녹음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각광받으며 방문객이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순국선열이 묻혀 있는 이곳에 함께 산책한다며 데려온 반려동물이 크게 짖고, 심지어는 묘비에 ‘실례’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어떤 방문객은 마치 공원처럼 텐트를 치고 그늘에 누워 쉬기도 한다.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현충원 측은 ‘면적이 넓은데 직원은 부족해 관리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5일 오전 10시쯤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무리 지어 걷고 있던 행인 중 한 사람이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다”라고 말했다. 일행은 “봄·가을에는 꽃이 펴서 좋다. 산책 명소다”라고 맞장구 쳤다. 한 남성 노인은 스피커로 트로트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채 현충원 안에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나무 밑 벤치에 누워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보는 방문객도 있었다.이날은 현충일 전날이라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비교적 산책 인파가 적은 편이라고 한다. 작년 서울현충원 방문객은 217만명으로, 2020년(102만명)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서울현충원 내에서 청소 업무를 하는 관리원 A씨는 “가끔 사람들이 차에 숨겨서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오곤 한다”고 했다. 국립대전현충원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민원글. 이 같은 일은 대전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전현충원 자유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주말에 캠핑 온 것처럼 텐트를 치고 의자 놓고 그늘에서 쉬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은 반려견과 둘레길을 걷는 사람을 보았다”면서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지난달 18일에는 ‘둘레길에 반려견 동반 막아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어떤 아주머니가 반려견을 동반하고, 목줄을 2m 이상 길게 늘어뜨리고 걷고 있더라”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산책을 시키고 있는데, 단속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한 네티즌은 작년 2월 “부모님 성묘를 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에 갔다”면서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뽑는 '연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오전 '2025 세계환경의날' 행사가 열리는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감시'(WeAreWatching)를 의미하는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초대형 깃발을 펼쳐놓고 새 정부에 플라스틱 생산 감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4. woo1223@newsis.com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이달 4~5일 제주에서 열린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환경부는 제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주요 부대행사에 19개국 정부대표단과 유엔환경계획(UNEP) 관계자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와 국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전날 열린 플라스틱 정책·산업 토론회에서는 한국환경공단 등이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기술과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미래세대 환경토론회에서는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청년들과 환경 정책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원탁회의에서는 11개국 대표단이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라오스, 모잠비크 등 주요 협력국 장관들은 한국과의 환경 협력 성과를 소개하며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기념식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환경부는 "이번 세계 환경의 날이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작은 변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환경부는 플라스틱 오염 해법으로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ACE 이니셔티브)'을 발표했다.공감언론 뉴시스 so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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